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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증후군은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 자신이 만든 허구를 진실이라고 믿고 거짓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입니다. 리플리 증후군은 1955년 출판된 미국의 범죄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의 주인공 '리플리'에서 유래된 용어로,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말합니다.
소설 속 리플리
톰 리플리는 야망이 있는 젊은 남성으로, 도덕적인 제약이 적고 폭력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날, 톰은 부잣집 청년 디키 그린리프(Dickie Greenleaf)와 그의 애인 멘디(Marge)를 만나게 됩니다. 톰은 디키와 멘디가 사는 사치로운 삶에 대한 동경을 품게 되고, 이들과 친해지려는 노력을 시작합니다.
톰은 디키의 부모로부터 디키를 찾아오라는 부탁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톰은 이 기회를 이용하여 디키를 살해하고 그의 신분을 사칭하기로 결심합니다. 톰은 디키의 동반자로서 사회생활을 즐기며, 디키의 사적인 세계에 침투하게 됩니다.
그러나 톰의 범죄는 디키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점점 위태롭게 되고, 그의 거짓된 삶은 붕괴되기 시작합니다. 톰은 자신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 계속해서 거짓말을 쌓아가면서 당장의 위기를 피해야 하는 불안정한 심리와 혼란스러운 상황은 이야기를 더욱 긴장감 있게 전개시킵니다.
리플리 증후군 원인
리플리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은 자신의 꿈꾸는 허구의 세계를 현실 속에서 구현하기 위해 거짓된 말과 행동을 서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거짓말하면 떠오르는 정신 질환으로 '허언증'이 있습니다. 허언증 환자는 자신이 거짓말을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리플리증후군 환자는 자신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허언증 환자는 자신의 거짓말이 들킬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리플리증후군 환자는 거짓말을 하는 도중에도, 거짓말을 들켜도 불안해하거나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습니다. 자신의 말이 모두 진실이라고 스스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리플리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성취욕이 큰 사람이 다양한 이유로 자신의 욕구가 좌절되었을 때 현실을 부정하고 가상에 빠짐, 주변의 과도한 기대와 압박으로 자존감이 낮아져 이를 해소하기 위해 거짓말을 반복하는 것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은 정신과 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치료에는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가 병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정신 치료는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리플리 증후군은 심각한 정신 질환으로, 치료받지 않으면 사회적인 고립, 경제적 어려움, 법적 문제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리플리 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정신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플리 증후군 증상
1.자신의 현실을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는다.
2.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한다.
3. 거짓말이 들켜도 불안해하거나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4. 자신의 거짓말로 인한 결과에 무관심하다.
5.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
6. 타인에게 의존하고 싶어 한다.
7. 타인을 조종하려고 한다.
8. 공격적이고 폭력적이다.